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일(현지시간) 전쟁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1만5천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침략에 따른 희생자 규모는 1만5천207명으로 늘어났다"며 이 가운데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부는 민간인 부상자만 4만65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전투를 다시 시작한 이후에만 19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난 후 민간인에 대한 공격 범위를 계속 확대 중이며, 가자지구에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날 다른 경로를 통해 휴전이 깨진 이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240명이 숨지고 540명이 다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와 전투원 전사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집계한다. 사상자 수는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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