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로이터=사진제공]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0일(현지시간) 자국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껏 해온 일을 감안하면, 레바논에서도 해체하지 못할 마을이나 요새는 없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할레비 총장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여러분을 필요한 장소에 배치할 것이며, 여러분은 그곳에서 필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 북부 국경 넘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충돌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무력 대응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할레비 총장은 또 전날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 지역에서 하마스 땅굴 파괴 작업을 하던 이스라엘 군인 6명이 우발적 폭발로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껏 해보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남겨진 일은 배우고 또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이번 전쟁 국면에서 4번째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에 파견해 긴장 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는 물론 헤즈볼라를 겨냥한 작전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방문한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드론부대 책임자 알리 호세인 부르지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사망했다.
지난 8일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고위급 지휘관 위삼 알타윌이 폭사한 데 이어 공군부대 지휘관 부르지까지 숨지면서 양국 국경의 긴장도 한층 더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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