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시한 하루 앞둔 18일 상정…3월 초까지 시간 벌어
상원이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을 하루 앞둔 18일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밤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방금 합의를 타결했다"며 상원은 불필요한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중단)을 피하기 위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18일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으로) 의회는 남은 회계연도분에 대한 정부 예산안 심사를 계속할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하원도 19일 이전에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당)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을 통과시켜 "정부의 셧다운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은 18일 낮 12시 30분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진 뒤 같은 날 밤 하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앞서 의회는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연방정부 부처별로 오는 19일 또는 내달 2일까지 2단계로 시한을 나눠 임시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번 임시예산 추가 연장안은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1일까지, 국방부와 국무부 등 나머지 부처 예산은 오는 3월 8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달 7일 상한액을 1조5천900억달러로 설정한 2024 회계연도 12개 세출 예산법에 합의했지만, 공화당 강경파 등의 반대로 예산안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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