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 통행료 3% 인상 예산안 승인 3월1일부터 적용
뉴저지주 고속도로 통행료가 또다시 오른다.
지난해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밀려 보류됐던 뉴저지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통행료 인상이 결국 승인됐기 때문이다.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는 30일 뉴저지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통행료 3% 인상 등이 포함된 2024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통행료 인상은 오는 3월1일부터 적용된다.
3개월 전만 해도 같은 내용의 예산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필 머피 주지사는 이번에는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통행료 3% 인상 등이 포함된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 예산안은 지난해 10월25일 이사회에서 승인됐지만, 하루 만인 26일에 머피 주지사는 “통행료 인상 정당성이 불충분하다”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머피 주지사의 결정은 뉴저지주상하원의원 120명을 뽑는 11월7일 본선거를 불과 12일 앞두고 이뤄져 성난 민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머피 주지사는 선거가 끝난 뒤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동일한 내용의 통행료 인상에 대해 찬성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머피 주지사의 입장 변화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야당인 공화당은 “머피 주지사가 정치적 연극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뉴저지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파크웨이 통행료는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년 3%까지 오를 수 있다.
지난 2020년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가 통행료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2022년부터 물가상승률에 맞춰 통행료를 매년 최대 3%까지 올릴 수 있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고속도로 통행료는 2022년부터 해마다 인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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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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