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MTA 2023년 범죄율 발표 폭행 570건⋯27년만에 최고치
▶ 증오범죄는 전년비 21% 감소

[자료=NYPD & MTA]
지난해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이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뉴욕시 트랜짓 전철 시스템’(NYCT Subway System)에서 발생한 ‘폭행’(Felony Assault) 사건은 570건으로 전년 556건과 비교해 2.5% 증가했다.[표 참조]
하루 평균 1.6건의 폭행사건이 전철 시스템에서 발생했다는 것으로 지난 1997년 501건 이후, 27년래 가장 많았다.
10년 전인 2014년 228건과 비교하면 무려 150% 급증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373건과 비교해도 52.8% 증가한 수치다.
MTA는 “전철 시스템 내 폭행사건이 증가해 우려된다”며 “다만 더 많은 경찰력이 전철 시스템에 배치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자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폭행사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증가하면 대중교통 공공안전도 증가한 과거 통계에 따른 기대란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뉴욕시 트랜짓 전철 시스템’에서 발생한 주요 6대 범죄는 총 2,285건으로 전년 2,345건 대비 2.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인은 5건으로 전년 10건 대비 50%, 강간은 5건으로 전년 12건 대비 58.3%, 강도는 540건으로 전년 606건 대비 10.9% 각각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중절도는 1,148건으로 전년 1,154건과 비교해 0.5% 줄었다. 반면 MTA 전철 침입절도는 17건으로 전년 7건 대비 142.9% 증가했다.
이와함께 전철 내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시안 증오범죄는 11건으로 전년 20건 대비 45%, 흑인 증오범죄는 5건으로 전년 7건 대비 2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유대인과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는 각각 19건과 3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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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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