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47지구 상대후보
▶ “아시안은 영원한 이방인”
한인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민주)이 오렌지카운티의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의 상대 여성 후보로 민 의원과 경쟁 중인 조앤나 와이스 변호사(민주)가 최근 인종차별적 광고를 공개했다며 지역내 여성 리더들이 그를 공식 비난하고 나섰다.
수잔 루 아시안아메리칸인액션네트워크 대표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여성 리더 10여명은 성명을 통해 와이스 후보가 만든 광고는 인종간 분열을 일으키는 광고로, 바이스 후보는 다양한 공동체의 문화적 인식과 민감한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광고는 민 의원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제로 만든 광고인데, 민 의원이 선거자금과 관련된 공약을 어겼다고 오도하는 것을 넘어 1800년대 문제가 됐던 ‘황화론(Yellow Peril)’에 의해 대중화된 인종차별적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화론은 아태계 주민들을 ‘영원한 이방인’으로 인식되게 하고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태계 커뮤니티의 구성원 및 리더로서 와이스 후보가 같은 민주당 동료를 폄하하기 위해 ‘타자화’의 언어에 의존하는 것에 지쳤다며, 와이스 후보가 반아시아적 고정관념을 사용해 민 의원을 특성화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그가 47지구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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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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