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넵틴’ 에너지 드링크
▶ FDA “과용시 사망” 경고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전국의 주유소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티아넵틴 에너지 드링크와 알약이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며 경고를 내렸다. 이 제품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고, 다른 약과 함께 다량 복용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DA는 미국인들이 ‘Neptune’s Fix’ ‘Zaza’ ‘Tianna Red’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포함하여 몇 가지 에너지 드링크를 다량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FDA의 이러한 경고 조치는 리치 맥코믹 연방하원의원(조지아)이 이 제품의 위험성에 대해 조치를 취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후 며칠 만에 내려졌다.
맥코믹 의원을 비롯한 세 명의 하원의원들은 FDA에 보낸 서한에서 티아넵틴 사용에 대한 경고 조치는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티아넵틴은 유럽,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 미국에서는 판매가 승인된 적이 없지만 중국 약국 등에서 분말 형태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드링크를 제조하는 미국의 회사들은 티아넵틴이 마약의 주성분인 오피오이드와 유사한 황홀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드링크와 캡슐에 티아넵틴을 첨가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티아넵틴이 함유된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38개 주에서는 여전히 합법적인 판매가 허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들은 오피오이드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티아넵틴을 구매해 사용하며 중독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티아넵틴 구매자들은 마약 중독을 끊기 위해 대체재로 티아넵틴을 구매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마약 대용의 황홀감을 얻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관계자들은 티아넵틴 섭취로 마약 중독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며, 오히려 마약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