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캠프 찾아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며 트럼프 비판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느낌이 좋다"라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찾아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등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대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6%포인트, 2%포인트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을 부각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반(反)트럼프 표심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거론하면서 "행동 면에서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면서 "여기(대선)에 많은 것이 달렸다. 우리는 엄청난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지 선거운동이 아니라 미션(임무)"이라면서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된 비공식 민주당 프라이머리와 관련, "나는 투표용지에 있지도 않았고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64%의 득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대선 때마다 첫 프라이머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은 이번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첫 프라이머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뉴햄프셔주가 이를 거부하면서 경선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상당수 유권자는 기명 투표 방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이날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선거 캠프 방문 뒤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을 위해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주를 향해 출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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