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올해 피해 3천여 건
▶ 80%가 거리 주차된 차
올들어 LA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은 대부분 거리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LA경찰국(LAPD)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LA 전역에서 총 2,974건의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올들어 차량 절도가 하루 평균 73건씩 발생한 셈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83건보다 6.9% 증가한 것이다. 반면 용의자 체포건수는 2년 전보다 25.9% 줄어든 326건으로 집계됐다.
LAPD에 따르면 차량 절도 범행은 80% 이상이 거리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외에 주차장 및 기타 공공장소에서도 종종 발생했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서는 올들어 125건의 차량 절도가 보고됐다. 올림픽경찰서의 경우 작년과 재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들어 하루 평균 3건이 보고된 셈이다. 용의자 체포건수는 2년 전보다 44.0% 줄어든 14건으로 집계됐다.
전미보험범죄국(NICB)은 차량이 도난당했을 때 빨리 신고할수록 되찾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또 차량안에 귀중품 빼거나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창문이 완전히 닫혀있는지, 문이 확실히 잠겼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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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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