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 역사 120여년만에 최초로 건립된 미주 한인 이민사 박물관이 뉴욕한인회측의 무리한 렌트비 인상으로 결국 철거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이 안타까와 소견을 적어봅니다.
한인회와 박물관 모두 비영리 단체로서 우리 한인 사회의 귀한 자산들이며 함께 상생해야했는데 한인회 측의 대책없는 미숙한 대응이 한인사회의 귀한 자산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게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이솝 우화의 ‘황금 알을 낳는 거위’, 결국 과다한 욕심이 만사를 그릇친다는 교훈이 떠올라 마음이 씁쓸해졌습니다.
철거된 박물관의 귀중한 우리의 이민 역사, 유물들 이대로 방치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루속히 새로운 장소를 찾아 다시 전시관을 복원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장소로 마침 맨하탄 32가 Park Ave에 새로 지어진 Korea Center-뉴욕문화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재로서 최고의 방안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박물관과 문화원은 향후 가야할 방향이 같고, 문화원과 함께 박물관이 일관성있게 이민 역사 기록 보존 및 주류사회로의 문화 홍보에 박차를 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미주 한인 이민사박물관을 한국 문화원 건물로 하루속히 이전하여, 박물관 소유의 유물과 자료를 다시 전시하여 후세들에게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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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덕/21희망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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