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사체를 자연적으로 썩혀 흙으로 변화시켜주는 ‘컴포스팅’ 비즈니스가 워싱턴주에서 뜨고 있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주는 사체를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대신 퇴비화 하는 장례방법을 2019년 전국에서 최초로 허용했다. 현재는 6개 주가 이를 허용하고 있다.
주정부 면허국(DOL)에 따르면 이 제도가 발효된 2020년 딱 한 사람이 컴포스팅 장례를 선택했지만 2021년엔 112명, 2022년엔 280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현재 워싱턴주에는 ‘어스,’ ‘헐랜드,’ ‘리컴포스,’ ‘리턴 홈’ 등 4개 컴포스팅 업체가 성업 중이다.
어스의 톰 해리스 CEO는 면제품 수의로 감싼 사체를 멀치, 톱밥, 야생화 등과 함께 ‘용기’ 안에 넣고 서서히 회전시키면 30~45일 안에 흙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컴포스팅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자연방법이라며 벌레도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사체 한 구를 컴포스팅하면 대개 정원용 손수레 2개분의 흙이 생성된다며 이를 유가족이 전부 또는 일부 가져갈 수 있고, 나머지는 업체가 소유한 올림픽 반도의 숲에 뿌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평생 살아온 지구에 화장으로 온실가스를 더하는 피해를 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흙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바로 컴포스팅이라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비즈니스 확장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사망 전에 이를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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