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밤 웨스턴-올림픽
▶ 도주 흑인용의자 수배
LA 한인타운 한복판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끼리 싸움을 벌이다 1명이 사망하는 살인사건이 발생,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49분께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폭력에 따른 사망 사건 신고를 받고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지점을 지나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남성 2명이 언쟁을 시작했고 싸움이 격해지면서 이중 1명이 상대방에게 페퍼스프레이로 공격한 뒤 버스 밖으로 도주했다.
현장에 출동한 LA시 소방국 구조대는 페퍼스프레이 공격을 받고 쓰러진 남성을 처치했으나 그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3세의 남성으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30대 흑인으로 검정색 옷과 무지개색의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며 버스의 감시카메라에 찍힌 모습을 공개하고 목격자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나 제보는 LAPD 웨스트 뷰로 살인과(213-382-9470)로 할 수 있으며, 익명을 원할 경우 전화(800-222-8477) 혹은 웹사이트(www.lacrimestoppers.org)로도 가능하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검시를 통해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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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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