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율 여론조사보다 낮아
▶ “교외 부촌 유권자층 이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수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했지만 여론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이 낮은 흐름을 보이면서 ‘샤이 반트럼프’ 표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이같은 경선 득표율이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수퍼화요일 이전까지 열린 모든 주요 경선에서 여론조사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시간주에서는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56.9%포인트 차이로 이길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경선 결과 격차는 41.5%포인트였다. 아이오와주에서도 전망치의 격차(34.0%포인트)가 실제 격차(29.8%포인트)에 못 미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여론조사 상 격차는 27.6%포인트였으나 실제 득표율 격차는 20.3%포인트였으며, 뉴햄프셔주에서도 여론조사 상 격차(17.6%포인트)가 실제 득표율 격차(11.1%포인트)보다 작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퍼화요일에서도 낙승하기는 했지만, 이날 경선을 치른 14개 주 전역에서 예상을 상당히 밑도는 득표력을 보였다. 버몬트주에서는 경선 직전에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지지율 61%)이 헤일리 전 대사(31%)를 약 30%포인트 앞섰지만, 실제로는 헤일리 전 대사가 50%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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