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및 CNBC 등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에서는 -0.4%로 3분기(-3.3%)에 이은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 확정치에서는 플러스 성장을 보임으로써 일단 경기 침체 국면은 벗어나게 된 셈이다. 분기 대비로도 0.1%의 성장을 보여 잠정치(-0.1%)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경제 회복의 밑거름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분기 일본의 기업투자는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자본 지출 증가 덕분에 3분기 위축에서 회복돼 기술적인 침체를 피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간 소비의 위축세는 여전하다. 소비는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해 잠정치(-0.2%)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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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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