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자유연합은 지난 19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탈북여성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북한인권단체인 디펜스포럼(회장 수잔 솔티)은 지난 19일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탈북여성 3명을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전날 뉴욕 유엔 본부에 이어 워싱턴을 방문한 이들은 북한에서 장마당 활동이나 개인사업을 통해 경험했던 북한의 시장경제, 정치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압록강 인근 장마당에서 장사를 했던 배유진 씨(2019년 탈북)는 많은 돈을 벌게 되자 감찰 당국의 표적이 돼 재산을 몰수당하고 벽지로 추방됐으며 공장 노동자 출신인 김항운 씨(2008년 탈북)는 고난의 행군, 식량난으로 배급이 중단되면서 장마당에 뛰어 들었으나 “당국은 남보다 돈이 많아진 사람들을 ‘자본주의 노예’라고 부르며 잡아가 1~10년 징역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분 좋은 집안 출신으로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김지영(2012년 탈북) 씨는 부모의 도움으로 평양냉면집과 대동강맥주집을 차렸으나 한순간 누군가의 모함으로 보위부에 끌려가 범죄자가 됐다며 “북한에서는 돈 버는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회 행사에 이어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린 에스더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북한자유’, ‘중국내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를 외쳤으며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이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유제원 기자>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