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장 무차별 난사
▶ IS 소행 유혈 아수라장
▶푸틴 ‘피의 보복’ 예고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대형 공연장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무차별 총격과 화재 테러(본보 23일자 A1면 보도)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 143명 이상, 부상자도 18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러시아 내 20여년 만의 최악 테러로 인한 참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배후론을 꺼내 들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피의 보복’을 예고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의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불을 지르고 무차별 총기난사를 벌이면서 일어났다. 당시 수천명이 모여 록콘서트를 기다리던 공연장은 급습한 괴한들 총기난사로 순식간에 아수라장 됐다.
국영방송 RT 등 현지 매체는 143명 이상 숨지는 등 사상자수가 30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한 관련자 11명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브랸스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IS는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한 테러범이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고 말하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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