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정신건강 보고서 한인 성인 19%로 높아
한인 5명 중 1명 정도가 자살 시도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유력 기관의 보고서가 나와 위험 수위에 다다른 한인 이민자들의 정신건강 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UCLA 보건정책연구소와 아시아태평양계 자료 전문 기관 ‘AAPI 데이터’는 캘리포니아 아시아태평양계 정신건강에 대해 조명한 ‘아시아태평양계 정신건강 퍼즐 맞추기’라는 제목의 조사 보고서를 최근 공동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종별로 한인 성인 19%가 자살 시도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도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 성인 평균인 17%보다 높은 것이다.
또한 한인 성인 18%가 상담, 치료 등 정신건강과 관련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으며, 한인 청소년(12~17세)은 이같은 비율이 29%로 더욱 높았다.
보고서는 한인사회 정신건강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장벽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영어로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고, 일반적인 미국 정신과 의사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한인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갖는 문화적 뉘앙스 및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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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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