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대 투수 최고 보장액인 3억2천500만달러(약 4천397억원)를 받고 MLB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세 번째 등판에서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야마모토는 6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점수는 주지 않았다.
타선이 5회초에 석 점을 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한 야마모토는 4-1 승리로 마침내 데뷔승을 수확했다.
야마모토는 1회 2루타와 볼넷, 내야 안타를 거푸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냈다. 2회에도 2사 만루 고비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낚고 불을 껐다.
3∼5회는 삼자 범퇴로 간단히 요리했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을 3년 연속 차지한 야마모토는 지난달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치른 빅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5실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미국 본토로 넘어가 3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반등했고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야마모토는 MLB닷컴 등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즌은 길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며 “(등판한) 한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승리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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