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주 의회 법안 통과... 주지사 서명만 남아
11월22일 김치의 날을 하와이 주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법안이 4일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주 하원 레졸루션이 통과되어 마우이와 호놀룰루에서 축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마우이 한인회 최은진 전 회장은 지난 해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린다 우치야마 주하원의원실과 김치의 날 레졸루션 법안 발의 및 통과를 위해 노력한 데 이어 올해에는 김치의 날 행사를 매년 하와이 다민족사회 문화행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주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법안 발의를 위해 관련 의원실과 물밑 작업을 벌여 왔었다.
4일 본보에 주 의회 법안 통과 소식을 전한 최 전 회장은 “지난 해 김치의 날 제정은 주 의회 레졸루션으로 통과된 것으로 하와이에서 김치의 날 행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매년 신청을 해야 했지만 주의회 법안(Bill)으로 상정해 통과시키면 법적으로 하와이 주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어 주 정부 지원을 받으며 매년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상하원 22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통과된 11월22일 김치의 날 법정 기념일 제정 안은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 남겨 놓고 있다.
김치의 날 주 법정기념일 제정의 의미에 대해 최 전회장은 "올해부터 개최하는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 주정부 지원금을 요청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에서도 다민족사회 문화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김치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김치의 날 주 법정 기념일 제정 법안 통과가 되기까지 마우이 한인회는 물론 하와이 한인회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등이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지원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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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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