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맨하탄 허드슨 야드 옥상에 마련된 일식 관측 장소에 몰려든 수많은 뉴요커들이 특수 안경을 쓰고 개기일식을 관찰하고 있다. [로이터]
개기일식이나 부분일식을 관측한 후 시야가 흐릿해졌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광망막병증(solar retinopathy)’으로 의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주립 검안대학교(SUNY College of Optometry)는 8일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망막화상(일광망막병증)을 입을 수 있다”며 “일식 관측 후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졌다면 반드시 검안의나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Y 검안대학교에 따르면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아무런 장비없이 맨 눈으로 태양을 올려다 본 경우나 일식 관측 인증이 없는 장비(안경 등)를 사용한 경우는 눈 상태에 따라 단 몇 초안에도 망막화상을 입을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일광망막병증은 보통 햇빛에 노출된 1~4시간 후 시력 감소, 사물이 휘어지거나 작게 보이는 증상, 암점(시야에 점처럼 어둡게 보이는 부분)과 함께 색시증(무색인 물체가 색이 있어 보이는 증상), 눈부심, 잔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광망막병증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망막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시야 손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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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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