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0.6% 증가 대비 둔화
▶ 소비물가 선행지표로 중요
1∼2월 예상 밖으로 높아졌던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3월 들어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상승해 지난해 4월(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3% 상승한 반면 최종수요재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해 서비스 가격 상승을 상쇄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3월 들어 전월 대비 0.2% 올라 전문가 전망치(0.2%)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시장은 최근 물가 흐름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전월 대비 지표의 상승률에 주목했다. 앞서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4%(이하 전월 대비), 12월 0.1% 연이어 하락하다가 올해 1월 0.4%, 2월 0.6% 각각 상승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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