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병원치료 미루고 22% “끼니 걸러” 응답
치솟은 부동산 가격은 주택 구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힘겹게 집을 장만하더라도 높은 이자율은 매달 지불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 모두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3명 중 1명은 주거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등한 렌트비를 감당해야 하고 주택 구입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생필품은 물론 다른 지출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답자의 15%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미뤘다고 했으며 4명 중 1명은 끼니도 거른다고 답했다.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응답자의 20%는 가재도구를 팔았다고 했으며 17.9%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은퇴 자금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
조사 담당자는 “주거비 상승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일부 가정은 식비와 의료비, 심지어 생필품도 감당하기 힘들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초과 근무도 하지만 가계 부채는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대별 반응을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휴가를 포기한다고 했으며 Z세대는 일을 더 하거나 아끼는 물건을 중고 시장에 내다 판다고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X세대의 경우 6명 중 1명은 주택 구입을 위해 은퇴 자금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집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은 휴가(34.5%)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끼니를 거른다(22%), 초과 근무(20.7%), 중고물품 판매(20.6%), 지인에게 돈을 빌린다(17.9%), 은퇴 자금 포기(17.6%), 병원 치료 포기(15.6%), 우버운전/음식배달(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블랙스톤과 블랙 록도 약탈해야한다...이것덜이 집가격인상의 주범
골드만 샥스와 파델리티 펀드..등등...공격하여 약탈하면 전미쿡 집문제 수십번 해결하고도 남는다...다 만들어낸 인재...골드만을 공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