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4월 범죄 통계’ 발표, 7대 주요범죄 전년동월비 4.9% ↓, 살인 30%·총격 15% 각각 줄어

[자료출처=NYPD]
뉴욕시 강간사건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경(NYPD)이 7일 발표한 ‘2024년 4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총 9,652건으로 전년 동월 총 1만148건 대비 4.9% 감소했다. [표 참조]
하지만 강간과 강도는 증가했다. 특히 강간은 124건으로 전년 동월 118건 대비 5.1% 증가해 12.1% 상승했던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강도는 1,326건이 발생, 전년 동월 1,237건과 비교해 7.2% 상승,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1만 건을 넘었던 뉴욕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1만 건 아래를 유지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이 23건으로 전년 동월 33건 대비 30.3%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자동차절도가 1,134건으로 전년 동월 1,273건 대비 10.9% 감소해 뒤를 이었고, 주택절도가 1,003건으로 전년 동월 1,122건 대비 10.6%, 중절도가 3,772건으로 전년 동월 4,051건 대비 6.9%, 폭행이 2,270건으로 전년 동월 2,314건 대비 1.9% 각각 줄었다.
무엇보다 총격사건이 60건으로 전년 동월 71건 대비 15.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한 달간 NYPD가 압수한 총기는 581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Y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4개월간 압수한 총기는 총 2,189정으로, 에릭 아담스 행정부 출범 이후 누계는 약 1만5,800정에 달한다.
‘무임승차 단속’(Operation Fare Play) 등을 위해 지난 달 전철역 등에 경찰력 8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중교통 안전강화에 나선 NYPD가 지난 한 달간 체포한 인원은 4,460명으로 전년 동월 4,233명과 비교해 227명(+5.4%) 많았다.
한편 증오범죄도 증가했다. 지난달 증오범죄는 64건으로 전년 동월 46건 대비 39% 늘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2건으로 전년 동월 4건 대비 50% 감소한 반면 민족(Ethnic) 200%, 유대인, 무슬림 대상 증오범죄는 전년대비 각 100%씩 증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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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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