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은 장학금 시상식, 3명에게 총 7,500달러 수여
본보 회의실에서 장학금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장학재단의 로버트 강 대표(왼쪽부터), 윤지예 장학생, 빅토리아 신 장학생, 은양 앵커.
“약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는 삶에 대한 열정과 함께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어하셨습니다. 오늘 장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이 역할을 해 주길 바랍니다.”
22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린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 시상식에서 강철은 장학재단(The Kang Chuleun scholarship foundation)의 로버트 강 대표는 올해 장학생에 선정된 윤지예(조지타운 대학, 센터빌 거주), 성지호(버지니아대, 요크타운), 빅토리아 신(피츠버그 대학, 맥클린) 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7,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선친에 대해 소개한 후 추모집 ‘A life Well-Lived Kang Chuleun in Memoriam’을 한 권씩 증정했다.
강철은 회장의 며느리이자 로버트 강 대표의 부인인 은양 앵커(NBC-4 TV)는 “장학생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코리안-아메리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미래의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장학재단과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은 올해로 4회째이며 워싱턴 지역에 연고가 있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문과계열 학생으로 우수한 학업성적과 리더십,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인문사회계열 전공학부 대상에서 문과계열 전체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기회를 부여했다. 올해는 18명의 학생이 지원해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은 2020년 9월 강철은 회장 작고 후 ‘교육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강철은 회장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부인 강연진 여사와 세 자녀(로버트, 대니얼, 낸시) 부부가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워싱턴 지역 외에 한국외국어대에도 ‘강철은 동문 장학금’을 설립해 매년 5천 달러를 보내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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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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