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 자녀로는 첫 형사재판…무죄 주장
▶ 트럼프 재판 맞물려 관심…공화 “사법 무기화” vs 민주 “헌터도 재판”

헌터 바이든과 부인 멜리사 코언 바이든[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자신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 재판에서 증언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헌터의 변호인 애브 로웰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재판과 관련, 이날 중 재판관이 배심원들에게 헌터가 증언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불리한 증거로 삼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 가운데는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마약 중독 사실을 밝히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 2018년 10월 권총을 구매한 뒤 11일 동안 이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헌터 바이든은 허위 신고 및 총기 불법 소지 등 2개 혐의 모두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헌터는 지난해 심리 당시 2019년 이후 마약에 손을 댄 적 없다고 증언했었다.
그의 변호인은 헌터가 총기를 구매할 당시 마약 중독 상태가 아니었으며, 스스로를 마약 중독자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주 내내 이어진 재판에서 헌터 바이든의 부인과 전 부인, 그의 형수였다가 연인이 된 전 여자친구 등이 차례로 법정에 서 그의 마약 중독 상황을 증언했고, 장녀인 나오미 역시 총기 소지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헌터 바이든의 재판은 특히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유죄 평결 및 그에 대한 나머지 3건의 형사 기소와 맞물려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은 바이든 행정부가 사법부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반면, 민주당은 헌터의 재판을 그에 대한 반대 증거로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빈손아이레야..거꾸로 말하는거 아냐? 도람통은 금융범죄고 헌터는 총기 범죄인데? 미쿡에서 돈 사기친넘 중범죄로 걸리는거 거의.없다..총기는 다 중범이다..
dikinia, 트럼프의 죄상과 헌터의 죄상은 비교가 안된다. 헌터의 죄는 트러프새발의 피다.
이분이 바로 형수 따먹고 그애비는 침 질질흐리며 감격했다는 그 바이든 가족
하던 말던 백퍼 깜빵가야 함. 트 쓸헤기는 보내고 얜 안보내면 정말 이 나라 사법정의 개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