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의원 주도 청문회서 증언…검사들 잇달아 ‘정치공방’ 중심에

트럼프 기소한 뉴욕 맨해튼지검의 앨빈 브래그 검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사건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끌어낸 검사들이 내달 12일 의회 증언대에 선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건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맡았던 앨빈 브래그 뉴욕시 맨해튼지방검사장과 매튜 콜란젤로 검사가 7월12일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는 소개했다.
이번 출석 요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의원이자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의원이 주도했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브래그 검사장과 콜란젤로 검사에게 법사위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조던 위원장은 출석 요구서에서 청문회의 취지에 대해 "연방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정치적 기소,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정치적 기소에 관여한 주(州)와 지역 검사들의 행동을 살펴볼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를 의회 증언대에 세우려는 것은 결국 트럼프 기소를 정치 공방 소재로 만들어 기소에 대한 신뢰성을 깎아내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됐다.
검사들이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요구받은 7월12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량 선고 예정일(7월11일) 다음날이자, 공화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 대회(7월15∼18일·밀워키) 개막 사흘 전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서류 조작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현직 대통령 사건을 담당한 검사를 의회 청문회에 세우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자료 유출·보관 혐의를 수사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로버트 허 전 특검도 지난 3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지덜씨리 얼마나 해처먹었는지 돼지같다...마치 엘에이 주류퍼밋장사하능 웨숭과 꼬붕이 해더 헛을 보눈거 같다...도적이 검사탈을 쓰고 엉뚱항 사람 잡는다...꼬라지 하고는...ㅇ 제 미 콩고 합중국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기 바란다...삼류 바나나 공화국..
ㅋ 마가벌레들이 장악한 공화당의 모습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