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지휘자 얼 리(Earl Lee)씨
한국계 지휘자 얼 리(Earl Lee)씨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지휘한다. 7월 25일(저녁 7시30분)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열리는 섬머 페스티발에 출연하는 얼 리씨는 바이올리스트 스텔라 첸과 함께 사무엘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카를로스 사이먼의 ’Fate Now Conquers’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 해 2월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열린 제23회 ‘Lunar New Year 콘서트’에 출연, 소프라노 조수미 등과 함께 다수의 한국 가곡 및 중국계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한 바 있는 얼 리씨는 캐나다 이민자 출신으로서 현재 보스턴 심포니에서 부지휘자로 활약 중이다. 첼리스트였던 얼 리는 커티스와 줄리아드에서 수학했으며 연주자 과정을 마친 2008년 왼손 근육 마비 증세를 겪어 지휘자로 전향했다. 피츠버그, 토론토 오케스트라에서 청소년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전담하기도 했던 얼 리씨는 토론토 심포니의 상주 지휘자(2015~2018년), 피츠버그 심포니의 부지휘자(2018~2021년)로도 활동한 바 있고 서울 시향, 보스턴 심포니, 뉴욕 필 하모니 등을 지휘했고 최근 Ann Arbor Symphony의 뮤직 디렉터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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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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