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피자가게 직원, 용의자 얼굴 티셔츠 착용 논란
퀸즈 라커웨이의 한 피자가게가 '길고비치(Gilgo Beach)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를 희화화하는 문구와 함께 얼굴을 인쇄한 티셔츠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퀸즈 라커웨이 브리지 포인트에 위치한 '피자 온 더 포인트'(Pizza on the Point) 가게는 해당 사건 용의자인 렉스 휴어만의 얼굴과 함께 "피자는 대단한 음식이다. 그러나 피자 크러스트 부분을 남기지 말고 다먹는 것을 명심하라"(The pizza is amazing. but make sure you finish the crust!!)라는 내용의 문구를 티셔츠에 인쇄해 직원들에게 근무 중 입게 하고 있다.
이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파된 가운데 '레딧'(Reddit)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희화화의 대상을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20명에 가까운 사람을 살인해 매장한 범죄자는 부적절하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사람을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 유가족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길고비치 연쇄 살인 사건은 2010~2011년 롱아일랜드 길고 비치 해변에서 해골 여러구가 발견된 사건으로, 지난 2023년 7월 용의자 렉스 휴어만이 체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게 측은 "휴어만은 자신이 먹다 남긴 피자 크러스트 조각을 자신의 사무실 밖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 증거로 수거돼 체포로 이어진 것을 블랙 유머로 풀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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