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율 뉴욕보다 높아
▶지난 한해 327건 발생
▶ 10만 명당 8.4건 비율
▶오렌지카운티는 1.7건

LAPD 경관들이 한인타운 살인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 [박상혁 기자]
지난해 LA에서는 하루 약 1명 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LA의 살인율은 다른 전국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 뉴욕보다는 높고, 시카고, 휴스턴 등 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의 지난 2023년 인구대비 살인사건 발생률은 10만명당 8.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의 4.4건보다 높았다. 반면, 피닉스 12.3건, 휴스턴 15.1건, 시카고 22.5건, 필라델피아 23.9건 등보다 낮았다.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로 39.7건으로 조사됐다.
크로스타운은 전국적으로 주요 대도시들에서는 중소 규모 도시들보다 범죄율과 살인사건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인구밀도, 소득수준, 역사적인 인종적 불평등을 포함한 다수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가주 내에서 비교하면, 일단 가주 전역 평균 살인사건 발생률은 10만명당 4.8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운티 별로 알라메다 카운티가 10만명당 10건으로 가장 높았다. LA카운티도 7건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 외에 새크라멘토 카운티 5.9건, 샌 버나디노 카운티 4.1건, 샌타클라라 카운티 2.1건 등이었다. 오렌지 카운티는 1.7건으로 낮은 편이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LA에서는 327건의 살인이 벌어졌다. 이 중 갱단 관련 살인은 154건으로 전체의 47%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23.4%를 차지했다. 총기는 살인 사건에 사용되는 가장 흔한 무기였다. 작년 LA시 전체 살인의 72%, 가주 전체 살인의 73%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작년 LA 살인사건 피해자를 인종별로 구분하면 흑인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8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찰서 관할지역 별로는 사우스LA 지역에 있는 77가 경찰서 관할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홀렌백, 사우스이스트, 센트럴, 뉴튼, 램파트 경찰서 등의 순이었다.
올해 들어서 LA의 살인사건은 전년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에서는 8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같은기간의 150건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였다. 77가 경찰서에서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은 4건을 기록했다.
한편, LA에서 살인은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가장 많았는데, 마약 거래와 관련된 살인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이어 1992년 한해 동안에만 1,000건 이상의 살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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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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