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유니스에 대피 명령후 공습, 탱크 투입…가자당국 “아동 등 주민들 사망”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지에 집결해있는 이스라엘군 탱크 부대 [로이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난민캠프가 몰린 가자지구 남부의 '인도주의 구역'에서 재차 군사작전을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간 하레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을 이유로 들어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서쪽 해안 알마와시를 중심으로 지정해놓은 인도주의 구역 경계를 조정한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이번 조치로 팔레스타인 피란민 약 170만명이 몰려 있던 인도주의 구역 면적은 65㎢에서 48㎢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 동쪽에 공습을 퍼붓고 전차 부대를 진격시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칸 유니스 공격으로만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7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작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가 3만9천명을 넘겼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 접경지에서도 충돌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폭발물을 싣고 레바논 국경을 넘어온 무인기(드론) 7대를 모두 격추했으며,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레바논 남부의 한 건물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