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설립 후 처음… “독자 관심 이동, AI 변화 무시할 수 없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처음으로 감원에 나서 전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50명가량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이 6일 보도했다.
짐 밴더하이 악시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약 5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와 기술, 독자 요구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감원을 결정했다며 "고통스럽지만 전략적 집중과 핵심 성장 분야로의 투자 전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분야에서는 계속 인력을 고용하겠지만 독자 관심의 이동, 뉴스를 요약하는 인공지능(AI), 핵심 사업을 뒤쫓는 경쟁자들 등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밴더하이는 앞으로는 미국 뉴스 보도에 집중하고 도시별 뉴스레터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악시오스 프로'를 꾸준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해고는 편집국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모두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출신 언론인 3명 밴더하이, 마이크 앨런, 로이 슈워츠가 2016년 설립했다.
중요 항목 표시(불릿 포인트, bullet point)를 사용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짧은 기사로 차별화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정리해고는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에는 통신기업 콕스 엔터프라이즈에 5억2천500만달러(7천224억원)에 지분 70%를 매각했지만, 이후에도 설립자 세 명이 운영을 맡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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