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사진제공]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월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 장소로 유명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13만평 부지에 29개의 녹음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유명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제작됐던 곳이다. 영화 '배트맨'과 '인터스텔라', TV 시트콤 '프렌즈'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워너브라더스는 이 매체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영화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는 것은 로보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극적인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당초 이달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초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8월 8일'로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로보택시 차량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며 "또 우리는 몇 가지 다른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택시 공개 연기는 시제 차량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더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판매에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우선순위를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전기차를 활용해 자체적인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머스크가 LA 행사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머스크야 너 그렇게 켈리라면 경기를 일으키면서 또 왜 켈리 헐리우드 효과를 보려하냐? 좀 곤조있게 너 좋아하는 텍사스에서 카우보이들 모아놓고 공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