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한인농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36회 민속축전 한마당 잔치가 열리고 있다.
제36회 하와이 한인민속축전이 노동절 연휴인 2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렸다.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 세대간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가 주최하는 한인민속축전 올해 행사에는 하와이 한인회, 한인문화회관,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 하와이 그리스도교회, 한인간호사협회, 한인테니스협회, 어머니 노래교실, 알라모아나 K-라인댄스팀 등이 참가해 단체와 개인전 각종 경기에 참가하며 모처럼 야외에서 잔치 한마당을 즐겼다.
김영태 한인체육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영태 회장은 "매년 민속축전을 위해 협찬하고 함께하는 동포 단체와 후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알찬 행사를 준비하며 체육을 통한 동포사회 화합의 한마당 잔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민속축전 행사 기금 중 일부를 장학사업에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민속축전장에는 서대영 한인회장, 이서영 총영사, 실비아 장 룩 부지사,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도 참석해 하와이 한인 1세대들의 이민생활의 애환을 달래고 세대간 화합의 한마당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인민속축전의 발전을 기원하며 주최 단체 하와이 한인체육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예년에 비해 교회와 각 단체들의 참가는 저조했지만 민속경기와 단체전, 다양한 게임 각종 경기를 통해 모처럼 세대가 어우러져 흥겨운 잔치 한마당과 푸짐한 경품잔치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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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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