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LA국제공항(LAX)에 온 한국인 부부와 동반한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진 케이지에서 빠져나와 종적을 감췄다.
15일 KTLA 보도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지인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한국인 부부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고차(사진·소셜미디어 캡처)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휴대용 케이지에 넣어 지난 11일 오전 8시께 LAX에 도착했다. 이들 부부가 짐을 내리는 과정에서 3B 게이트 앞에서 케이지가 바닥에 떨어졌고, 문이 열리자 겁먹은 고양이는 인근 공사현장으로 숨어 들었다.
한국인 부부를 대신해 소셜 미디어에 고양이 실종 소식을 올린 셜리라는 여성은 “한쪽 발이 흰색, 다른 한쪽 발은 검정색인 이른바 ‘턱시도’ 고양이는 이후 탐브래들리와 3번 터미널 여러 곳에서 목격됐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인 부부와 지인은 고양이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100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라고 KTLA는 전했다. 제보(951)534-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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