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약 담당자 유죄 인정 100만달러 이상 자금세탁
매사추세츠주와 워싱턴 DC 지역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하다 체포된 한인 일당들이 관리하던 고객들의 수가 5,000명을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약 2,800명의 고객 관리와 예약을 담당했던 이준명(31)씨가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출신의 이씨는 한인이 운영하던 고급 매춘조직에서 ‘예약담당자’로 일하며 조직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이씨는 매사추세츠의 해나 이(42)씨, 캘리포니아의 제임스 이(69)씨와 함께 체포돼 기소됐다. 당국은 이준명씨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세탁 공모 혐의와 매춘조직을 운영한 공모혐의를 적용했고, 지난달 30일 이씨는 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매춘 조직에 2021말부터 2022년 초까지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고객관리와 예약을 담당했던 대가로 해나 이씨로부터 매달 약 6,000~8,000달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는 이씨는 현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며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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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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