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투표현장
▶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에 한표” 뉴저지 한인유권자들 발길 이어져

미주한인이민 역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의원(뉴저지)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5일 본선거를 맞아 가족과 함께 투표했다. 이날 김 의원(뒷줄 왼쪽)이 투표소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했다. [앤디 김 의원 선거캠프 제공]

7선에 도전하는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론 김 의원 캠프가 본선거가 실시된 5일 퀸즈 플러싱 지역구 투표소 인근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론 김(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의원과 지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론 김의원 선거캠프 제공]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한인타운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퀸즈와 맨하탄, 브루클린, 브롱스 등 뉴욕 지역은 물론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레오니아 등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의 한인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 일찌감치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을 늘어섰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일부 한인들은 두 후보간 의견 차이가 극명히 나뉘는 이민정책과 낙태권 정책 등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최은선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이민정책이 대거 후퇴하면서 이민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진 것으로 안다.
더구나 낙태권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여성들의 입지를 위축 시킨 게 사실”이라며 “소수민족을 위한 친 이민정책은 물론 낙태권에 대한 정책을 무엇보다 앞세운 해리스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의 트럼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마이크 서씨는 “바이든 행정부 이후 국경 밀입국 난민들을 비롯한 불법 이민자 문제로 뉴욕을 비롯해 미 전체가 큰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돼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미국 제일주의’,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경제 정책 시행으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도 각 타운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 팰리세이즈팍과 해링턴 팍 등을 중심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뉴저지 한인밀집지역 마다 미주한인 역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릿지필드에 거주하는 정선영씨는 “미주 한인이민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 탄생에 힘을 보태고자 당당히 한표를 행사했다”면서 “앤디 김 의원이 연방상원의원으로 반드시 선출돼 우리 어린 자녀들에게 미국 속에서 차지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위상과 자긍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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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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