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할렘에 위치한 뉴욕시립대학교 의과대학(CUNY School of Medicine)이 독립적인 의학전문 대학원으로 격상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9일 “CUNY 의과대학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승격, 다양한 의료인 양성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CUNY 의대는 의학 전문대학원으로서 석·박사 과정 및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게 됐고, CUNY 대학원 센터(CUNY Graduate Center)의 후원을 받게 됐다.
CUNY 의대는 지난 1973년 문을 연 ‘소피 데이비스 생물학교육대학’(The Sophie Davis School of Biomedical Education)이 전신으로 지난 2016년 의대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7년 과정의 프리-메드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은 5년 과정을 마친 후 2년간 뉴욕주립대(SUNY) 의과대학 등에 편입해 정식 메디컬 닥터(MD)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호쿨 주지사는 “독립된 CUNY 의학전문대학원을 통해 소외된 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CUNY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시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미 전국 의대생의 약 80%는 부유한 가정 출신으로 1/4이 가구소득 상위 5%에 속하지만 CUNY 의대생은 대부분 1세대 또는 이민자로 중산층 이하가 많다. 특히 CUNY 의대생의 75%는 지역 내 진료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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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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