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유입 난민 급감 4억9,500만달러 지출 감소 내년 10월까지 1,600명 추가채용
뉴욕시경(NYPD)이 뉴욕시의 난민관리 지출이 감소되면서 신입 경찰 1,600명을 충원할 수 있게 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에 유입되는 난민들이 급감하면서 향후 2개 회계연도 난민 관리 지출이 4억9,5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후 “난민 관리 지출에서 절약된 예산을 사용해 내년 10월까지 전철역 등 대중교통 요지와 거리 등에 1,600명의 신입 경찰을 추가 채용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제복을 입은 NYPD 경찰은 3만3,400명 가량. 이번 추가 채용을 마치게 되면 총 3만5,000명까지 증원돼 NYPD 평균 경찰력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시당국의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의 이날 경찰 충원 계획 발표는 올해 세 번째이다.
신임 경찰 배출을 위한 폴리스아카데미 수업은 지난해 난민 위기로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4월 600명 규모로 임시 복구 됐고, 6월 말 내년도 예산안에 경찰 1,200명 추가 모집 내용이 포함되면서 완전 복구가 전망 됐다.
시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제복을 입지 않는 민간인 직책까지 포함한 NYPD 경찰력은 지난해 약 4만7,000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숫자를 유지됐다.
다만 NYPD는 제복을 입은 경찰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제복을 입지 않는 민간인 직책의 비율을 늘리겠다는 목표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아담스 시장은 “제복과 상관없이 NYPD 소속 직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독립예산국 자료에 따르면, 제복을 입은 NYPD 경찰은 2000년 4만명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15년간 3만5,000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은퇴 및 조기은퇴가 잇따르면서 3만3,000명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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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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