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행정부 예산지출 63% 늘어 내년 임기종료 앞두고 긴축움직임
▶ 공무원 임금 동결 ·신규채용 제한
뉴저지주정부가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고 신규 채용을 제한하는 등 지출을 줄이기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다.
지난 21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실은 각 주정부 부처에 내부 공문을 보내 공무원 급여 인상에 대한 승인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지사실은 각 부처에 중요 직책에 한해서만 신규 채용을 허용하는 등 주정부 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이 같은 삭감 요구는 지난 수년간 주정부 지출 급증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소속인 머피 주지사가 취임한 지난 2018년 주정부 예산은 347억 달러였지만 매년 증가해 올해 예산은 566억 달러까지 커졌다. 머피 행정부 집권 후 주정부 예산 지출이 63% 늘어난 것.
결국 내년 말 임기가 종료되는 머피 주지사는 마지막 해를 맞아 주정부 예산 지출 긴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주정부 예산관리국은 지난 10월 각 부처에 보낸 이메일에서 새 회계연도 예산 5% 절감 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머피 행정부의 예산 긴축 움직임은 내년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및 주하원의원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머피 행정부의 예산 급증을 비판해온 공화당에서는 지출 감축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뉴저지 내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더욱이 머피 주지사가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임기 마지막해 세금 인상 등에 나설 경우 민주당이 다수인 주의회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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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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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민주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