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음주 관련 의혹 제기된 헤그세스 지지 재확인

폭스뉴스 재직당시 트럼프 인터뷰하는 헤그세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성폭행 의혹 등으로 낙마 위기에 처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피트 헤그세스는 매우 잘하고 있다"며 "피트는 승리자이며,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썼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그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에서 교육받은, 군사적 정신 상태를 가진 훌륭한 학생이었다"며 "그는 카리스마와 기술로 리드하는, 환상적이고, 매우 활력있는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달 20일 출범하는 2기 행정부 국방부 수장으로 지명한 헤그세스는 2017년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뒤늦게 확인됐다.
또 '자유를 위한 재향군인'(VFF), '미국을 걱정하는 재향군인'(CVA)이라는 재향군인 단체의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과도한 음주로 문제를 일으킨 의혹도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국방장관을 포함한 각료 지명자에 대한 인준 권한을 가진 연방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타'로 대선 경선 당시 자신의 경쟁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밝힌 입장은 일단 헤그세스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