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막내아들 배런[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6일 막내아들 배런이 이번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보수성향 방송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배런이 (아버지에게 조언을 하면서) 매우 목소리를 냈다. 아버지가 누구와 접촉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젊은 층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 그 세대에서 인기 있는 미디어 인사들의 방송에 적극적으로 출연하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젊은 유권자들은 더 이상 TV 앞에 앉아 있지 않는다. 그들은 태블릿, 전화, 팟캐스트, 스트리머에게 의존한다"며 "배런은 많은 젊은이를 (트럼프 지지층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자기 세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런은 트럼프 당선인의 3남 2녀 중 막내로,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는 유일한 자식이다. 2006년생으로 올해 18살이며, 최근 뉴욕대 스턴경영스쿨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배런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점에 대해 "그가 평범한 대학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배런을 향해 "이것이 너의 길이고, 너의 인생"이라고 조언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언론 인터뷰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이뤄졌다.
트럼프 집권 2기에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에 상주하지 않고 뉴욕 자택을 오가며 지낼 것이라고 그의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인수인계를 논의할 때 질 바이든 여사로부터 초청받았으나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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