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는 정치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韓 경제 안정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암참 간담회에 참석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암참 제공]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암참) 회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잇따른 탄핵정국과 관련해 "롱텀으로는(장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대해 걱정이 하나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후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한국 경제와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생각은 '정치는 정치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는 것"이라며 "우리 회원사들과 얘기를 해보면 '큰 문제가 없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아주 큰 미국 회사의 연구개발(R&D) 센터 오프닝이 있다. 오늘 행사에도 (미국 측에서) 다들 오셨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열리는 한국이콜랩 동탄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콜랩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물, 위생, 감염예방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제임스 김 회장은 "현재 한국은 주식시장부터 환율 등이 거의 다 안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업앤다운(부침)이 있지만, 롱텀으로는 아주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편관세, 보조금 폐지 등의 보호주의적인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적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지만, 한국은 특별한 케이스라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한국은 미국에 1천400억달러 투자를 했다. 상당히 큰 투자"라며 "그런 투자들이 거의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등 공화당 지역구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스토리를 명확하게 (미국 측에)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