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과 했던 것처럼 대통령 권한대행·한국 정부와 협력 준비돼 있어”
▶ 尹내란죄 기소 여부엔 “미국 아닌 한국 당국자·의원·국민이 결정할 사안”
미국 국무부는 16일 한미동맹과 관련, "한미동맹은 대통령 간의 동맹뿐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가 정지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미 외교·안보 분야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지난 몇주 동안 한국은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그것은 수십 년 전에 힘겹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고, 우리는 한국 국민이 헌법에 명시된 과정을 평화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지켜봤다"고 평가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상황과 관련해 "당연히 우리는 한국의 사건들을 계속해서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한국은 계속해서 중요한 동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로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한국 내부의 국내 현안에 대해 발언하지 않겠다"며 "그런 것들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한국 국회의원들, 한국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5일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통화를 언급하고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말했듯이 이것(한미동맹)은 우리에게 중요한 관계이며 훌륭한 동맹이다. 미국은 동맹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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