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과 싱가포르서 ‘北 불법 해양 활동 대응’ 심포지엄 개최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로이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 해상을 통한 석유 수입 및 철광석 수출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불법 해양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미 국무부가 17일 밝혔다.
한미일 3국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는 24개국을 대표하는 선주, 중개인, 보험사, 상품 거래자 등 업계 이해 관계자와 각국의 해양 감독 기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북한이 해양 관련 제재를 회피하는 최근 동향과, 해양업계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잠재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 활동을 예방하고 탐지, 차단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간 협력 강화 문제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북한은 유엔이 정한 한도를 초과해 석유를 계속 수입하고 있다"면서 "또 기만적 해상 제재 회피 방식을 통해 석탄과 철광석을 계속 불법 수출하고 금지된 상품을 밀수해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수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한국, 일본은 북한이 글로벌 해양 서비스 분야를 악용하는 것에 대한 산업계와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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