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관계 당국, 美 가정사용 1위 티피링크 안보 위험 조사”
연방정부가 중국 네트워크 장비회사 티피링크(TP-Link)를 상대로 국가안보에 위험이 되는지를 조사하면서 이 업체가 생산한 인터넷 공유기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WSJ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미 관계당국이 내년 중 티피링크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부는 현재 티피링크에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
티피링크는 현재 미국 내 가정 및 소규모 오피스에서 쓰이는 인터넷 공유기 가운데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가정뿐만 아니라 국방부를 포함한 연방정부기관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 장비라고 WSJ은 소개했다.
티피링크 공유기는 종종 보안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고객에게 판매되는데 회사 측이 이를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소식통은 WSJ에 설명했다.
인터넷 공유기의 보안 결함은 제조사와 상관 없이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 티피링크는 보안 결함을 우려하는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지적했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에 판매 거점을 둔 티피링크 미국 법인은 WSJ 문의에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평가하고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티피링크 공유기의 안보 위험 여부를 조사하라고 상무부에 촉구했고 상무부와 국방부, 법무부는 티피링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마이크로스프트(MS)는 지난 10월 낸 보고서에서 중국의 해킹 그룹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데 티피링크 공유기가 활용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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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제와서? 중국산 제품에 back door 들이 있는 제품들이 수두룩하다, 어차피 공유기는 다 중국산이나, 비싸도 미국회사 브랜드를 사야 안전함.
정부의 발표를 임의대로 해서하면 안된다. 특히 중국은 매우 많은 주의와 경계가 필요합니다. 당하고 후회하는 한국기업들을 보면 쉽게 알수있죠!!!
이걸 지금 들고 나온다꼬? 좀 정신이상인거ㅠ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