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부 판매 코스코 계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
▶ 감자칩·냉동채소 제품도

리콜된 코스코 계란.
연말연시 기간 각종 식품의 잇따른 리콜 조치로 인해 식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코스코 계란의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해산물, 감자칩, 돼지고기, 냉동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이 추가로 리콜 목록에 올라 한인 소비자들이 관련 리콜 정보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조지아주를 비롯한 동남부 5개 주의 코스코 매장에서 판매되다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된 ‘커크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계란’의 위험 경고 수준을 클래스 1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계란은 유통된 후 불과 5일 만인 11월27일 리콜조치 됐지만, FDA는 20일 해당 기관의 가장 높은 경보 수준인 1등급으로 재분류한 것이다.
처음 리콜 발표 당시 문제 계란의 생산업체인 핸섬 브룩 팜스 측은 “소매 판매용이 아닌 계란이 잘못 포장되어 유통됐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FDA는 “위험 경고 클래스 1은 해당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핸섬 브룩 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유기농 방사 사육 24개입 계란(Signature Organic Pasture-Raised 24-Count Eggs)’으로, 코스코에서 판매되는 두 가지 종류의 계란 중 유기농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문제가 된 계란은 테네시,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코스코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핸섬 브룩 팜스는 “리콜 대상 제품은 플라스틱 계란 포장 측면에 ‘줄리언 코드 327(Julian code 327)’과 P1363이 표기되어 있으며, 유통기한은 2025년 1월5일까지”라고 밝혔다.
감자칩, 냉동 피자, 냉동 채소와 같이 이미 조리되거나 반조리된 식품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FDA에 따르면, 프리토레이(Frito-Lay)사의 레이즈 클래식 포테이토칩스(Lay’s Classic Potato Chips) 일부 제품에서 우유 알레르기 항원이 발견돼 지난 16일 리콜 조치가 이루어졌다. 해당 제품은 오리건과 워싱턴주에서 판매된 13온스 봉지 제품이다. FDA는 해당 제품이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코니스 띤 크러스트 치즈 피자(Connie’s Thin Crust Cheese Pizza)’는 플라스틱 오염 우려로 리콜됐으며, 리들사의 냉동 채소 ‘테이스트 오브 도이칠란드(Taste Of Deutschland)’는 유제품 알러기 경고를 표기하지 않아 리콜 조치됐다. 또한 임페로사의 ‘로 이탈리안 포크 소시지(Raw Italian Pork Sausage)’는 연방 당국의 검사 없이 유통돼 리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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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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