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의원과 술자리는 엔터업계 30∼40명 모인 것”

배우 이정재가 9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친분에 대해 동창이어서 식사를 한번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는 지난 2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오해를 풀고 싶다"며 "(한 전 대표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서 저녁 식사를 한번 한 것뿐이다. 친분을 과시하려 하거나 그분 행보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정재와 한 전 대표는 1992년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이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께 한 음식점 앞에서 한 전 대표와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남긴 배경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정재는 "(식사 후) 식당에서 김치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며 "그때 한 전 대표 팬이 옆에서 찍고 블로그에 올린 것이 공개됐다. 공개하려고 한 것도, 만남을 자랑하려고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당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의 대상홀딩스 주식까지 한동훈 정치 테마주로 묶여 함께 급등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 및 정우성과의 술자리 친분을 과시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영화·드라마 제작자, 음반 회사 대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종사자 30∼40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 번 술을 마신 적이 있다"며 "윤 의원과 저, 정우성 씨가 특별하게 만난 자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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