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회·이화여대 등
▶ 20여 년 가르친 베테런 수강생들 “호평 일색”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에 서 개관 사상 처음으로 ‘파란 눈’의 원어민 영어강사가 수업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20년 이상 영어를 가르쳤던 앨 샌타마리아(54) 강사다. 한인 아내 원윤경씨 사이에 아들 맥스를 두고 있다.
그는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에게 9년간 영어를 지도했고, 삼성전자에선 비즈니스 영어를 6년 동안 가르쳤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5년간 진행한 베테런 영어 강사다. 그가 맡은 첫 수업은 ‘초보 영어회화’ 강의다. 버클리 스쿨 9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은 아버지를 도와 보조교사 역할을 맡고 있다.
첫 수업이 어땠냐는 질문에 샌타마리아는 “많이 떨렸다. 앞으론 교재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첫 수업을 들은 한인 수강생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라며 “샌타마리아 덕분에 2025년 새해 새 학기가 알차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개강한 1학기 과정에는 45개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한달 평균 6,000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커뮤니티센터로 자리 잡았다. 새 학기에는 신설된 초보 영어회화 외에도 인기가 높은 시니어 근력운동, 평생달력 암기법, 헤어컷, 스크린 영어 등 4개 과목이 다시 시작됐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회장 알리사 김 샤블로스키) 주관으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 법률상담이 잔행되며, 매주 수요일 소셜워커 1대1 상담, 매주 화·목요일 변호사 1대 1 무료상담, 발달장애인을 위한 나눔교실, 청소년을 위한 STEM 등은 이번 학기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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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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