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병헌(55)이 '오징어 게임' 속 성기훈과 오영일을 바라보는 해외 팬들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병헌은 8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프론트맨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시즌2에는 오영일로 게임에 참가했다.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생한 작품이다. 함께 했던 배우들, 참여한 사람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제가 예전에도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했었는데 이전 할리우드 작품에서 못 느낀 것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 작품이 대단하긴 한가보다 새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작품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그런 의견도 존중한다. 사실 어떤 작품이든 혹평이 없을 수가 없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다. 저는 황동혁 감독이 참 영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해외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2 속 성기훈과 오영일의 관계를 '브로맨스'로 보며 'BL'(Boys Love) 영상물 등을 밈처럼 만들며 열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이병헌은 "저도 유튜브를 보는데 저와 관련된 '오징어 게임' 영상에 BL이라고 대문자로 적혀 있는 것을 봤다"라며 "그런데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BH(병헌의 약자, 매니지먼트 이름)를 뜻하는데 잘못 쓴줄 알았다. 혹은 병헌 리를 뜻하나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외국팬들이 성기훈과 오영일이 '키스하라'라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냥 장난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혹시 불쾌한 느낌이냐는 질문에는 "아니요. 불쾌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기분이 좋지도 않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024년 12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58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1일 만에 1억2620만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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