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측의 신(新)실세로 새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예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지출 감축 목표를 애초보다 절반으로 낮췄다.
머스크는 9일 엑스(X·옛 트위터)로 중계된 마크 펜 스테그웰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조달러(감축)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면서 "그것은 최선의 상황에서 나오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2조 달러를 위해 노력한다면 1조 달러를 달성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11·5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유세에서 연방 정부 지출을 적어도 2조 달러(약 2천921조원)는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예산이 6조7천50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5조3천억 달러 이상이 사회 보장, 의료보험, 국방 및 보훈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당시에도 머스크의 2조달러 감축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사회 보장 혜택 등을 축소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점 등도 이런 비판의 이유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직후에 정부효율부를 신설하고 머스크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임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당시 성명을 통해 "이들은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인 지출을 감축하는 한편 연방 기관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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